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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액 인출 중국인, 은행직원과 몸싸움 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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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봉순 댓글 0건 조회 212회 작성일 23-03-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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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3일 오전 9시께 서울 성북구 소재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인출하고 이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전달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자동화기기(ATM)에서 100만원 단위로 계속해서 현금을 인출하던 중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 직원이 몇 가지 질문을 하자 도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직원은 A씨가 달아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약 10여분 간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A씨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A씨 주머니 등에선 1675만원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계좌에 들어있는 금액까지 합치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약 4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며 피싱 범죄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광온 기자(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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