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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의 회고록 출간 기념회 참석
야외활동 많이 하느냐는 물음엔 “거의 못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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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오른쪽)와 배창호 감독이 14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 회고록 ‘영화에 살다’의 출간 기념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가 “괜찮다”며 근황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성기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의 회고록 출간 기념회에 참석했다.
그의 옆좌석에는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배창호 감독이 앉았으며, 검은색 모자에 평상복 차림의 안성기는 얼굴이 다소 부어 보였으나 비교적 밝은 모습이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연합뉴스 기자가 안부를 묻자 안성기는 “괜찮아요”라며 “그냥 있어요”라고 답했다.
야외활동을 많이 하느냐는 물음에는 “거의 못 하지”라고 대답했다.
대화하는 동안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인 안성기는 이날 동료 영화인들과 인사를 주고받을 때도 밝게 웃었다고 한다.
특히 영화 ‘칠수와 만수’(1988), ‘투캅스’(1993) 등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박중훈이 인사하자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안성기는 행사 말미 이 회장, 동료 영화인과 함께 무대 앞에서 기념 촬영도 했다.
앞서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달 안성기가 혈액암으로 1년 넘게 치료받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달 15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에 동료의 부축을 받고 참석했다.
아역배우로 10여년간 활동했던 안성기는 영화 ‘병사와 아가씨들’(1977)을 시작으로 ‘바람불어 좋은 날’(1980), ‘깊고 푸른 밤’(1984), ‘실미도’(2003), ‘라디오 스타’(2006), ‘부러진 화살’(2011) 등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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