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끄는 남자 후기 [왕 스포.220926] > Q&A | 이문일공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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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끄는 남자 후기 [왕 스포.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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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이아배 댓글 0건 조회 417회 작성일 22-11-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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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48208



스토리는 파키스탄에서 유명 락가수였던 남자


사랑하는 아내와 미국에 왔지만 아내는 죽고


어쩔수없이 뉴욕 한 복판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차와 빵을 파는 노점상을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지난 주 리뷰한 2007년작 '불법 카센터' 성인 버전


본 작품은 2005년작


역시 별거 아닌 얘기가 80분동안 펼쳐지는데


폭 빠져서 보다보면 어느 순간 끝나는게


감독의 스토리 텔링은 명불허전


개인적으로 카센터보다 20% 더 재미남



인간극장같은 연기와 스토리는 여전하고


카센터보다 드라마 느낌이 좀 더 추가된게


최근 작품과 더 가까운 느낌



시종일관 한 씬이 2분을 안 넘길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편집도 빠르고


카메라 워킹도 끊임없이 이어져서


감독의 의도겠지만 지루할 틈이 없음


재미없는 씬도 빨리 넘기고


좀 더 봤으면 하는 씬도 빨리 넘기고


그러면서 지루한건 전혀 없으니 참 재주는 재주


마찬가지로 트레일러 끄는 장면은


20번 가까이 나오는데 볼때마다 안 질림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서 노래방이나 


파티 장면같은 사람 많이 필요한 씬도


대화하는 사람 얼굴만 보여주는 식인데


그게 또 어색하지 않은게 감독 능력



'불법 카센터'랑 비교해보자면


카센터 애는 푸드 트럭을 사기 당하는데 


본 작품은 푸드 트레일러를 도난당하고


두 작품 모두 불법 dvd 판매는 여전하고


또 명확한 결말은 없지만 밝은 느낌으로 엔딩정도



주인공이 퇴근하고 트레일러에서 


lpg 가스통을 분리해 집까지 들고 오는데


그 무거운걸 왜 계속 들고다닐까


폭파 위험때문에 보관을 안 해줘서 그런가


도난 위험때문에 그런가 지금도 의문



이어서 얘기해보자면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카센터도 그렇고


수박 겉 핥기식이 아니라 상당히 디테일한게


아마도 감독이 직접 경험해 본 분위기



지금 노점상 가격은 모르겠지만


2005년 당시 커피 작은거 한잔에 65센트


빵은 50센트부터 1달러까지


대충 빵하나랑 커피 한잔 먹으면 1.5달러


그냥 지나가다 천원짜리 2장 내면 먹는 느낌



극중 친구를 만나게 된 계기가 


같은 파키스탄 라호르 출신이라고


커피랑 빵을 공짜로 줘서인데


저 맘 이해하는게 외국가서


우연히 한국 사람 만나면 금전적 도움은 아니지만 


괜히 말 걸고 싶고 뭐 알켜 주고 싶고 그럼


한 예로 대만 놀러갔을때 시먼딩 까르푸나


석이과에서 이것저것 많이 알켜줬음



제작비 불명에 흥행 불명이지만


이 작품부터 감독의 커리어가 시작된 느낌



아마드 라즈비[?년]-파키스탄 남자


지금 알았는데 '불법 카센터'에서 말총머리 남자


그때는 양아치였는데 여기서는 불쌍남


연기 스타일이 달라서 전혀 못 느꼈는데


연기 스펙트럼이 상당한듯



레티시아 도레라[1981년]-스페인 여자


극중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이라는데 


실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 배우


착해 보이는 마스크가 매력적



감독의 첫 작품으로 보는건 비추천이고


'화이트 타이거' 보고 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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