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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집주인들 비명..34평 새 아파트 전셋값 4억→2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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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리타율마 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23-05-1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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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여파로 전국 아파트 매매, 전세 시세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수요보다 많은 '공급과잉' 지역은 전셋값 낙폭이 크다.

특히 내년까지 약 8만 가구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 인천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전용 84㎡(옛 34평) 새아파트 전셋값이 2억원으로 내렸다. 2년 전 인근 단지 시세의 반값 수준이다. 인천 외에도 내년까지 새아파트 입주가 많은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는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져 전셋값이 더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략)

인천은 올해 적정 수요(1만4800가구)의 2.5배가 넘는 3만9326가구가 입주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만9390가구가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가 있는 서구에 집중됐다.

이 때문에 일대 새아파트 전셋값은 대폭 하락했다. 올해 6월 준공한 서구 당하동 '검단신안인스빌어반퍼스트' 전용 84㎡(11층)은 이달 초 보증금 2억원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2년 전 검단신도시 일대 전용 84㎡ 전세 시세는 3억5000만원~4억원 선이었는데 반값 수준까지 내린 것이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주변에 대단지 입주 물량이 많아 세입자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 같다"고 했다. 인천은 내년 새아파트 4만1940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경기도는 올해 적정 수요(6만7871가구)보다 약 30% 많은 8만8528가구가 입주한다. 화성(1만1441가구) 수원(1만813가구) 양주(8763가구) 고양(8500가구) 성남(7897가구) 파주(6318가구) 등의 입주 물량이 많다.

수원 팔달구 매교동 '매교역푸르지오SK뷰' 전용 84㎡ 전세 시세는 4억원 내외로 형성됐다. 2년 전 주변 단지 시세보다 1억원 내린 수준이다. 화성과 양주 새아파트 단지에서도 2년 전 전셋값보다 호가를 1억원 내린 매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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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울도 이번 하락장에서 나 홀로 상승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대출금리가 크게 올라 거래절벽과 가격하락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며 "금리인상 충격에 시장은 당분간 빙하기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http://v.daum.net/v/202210131529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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