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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세 번째 한국대회 2월 개최…국내 파이터 총출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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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무한지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22-11-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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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가 세 번째 한국대회를 열기로 확정하고 구체적인 장소와 대진표 마련에 돌입했다.

14일 격투계에 따르면 UFC는 최근 오는 2월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옥타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UFC 측은 당초 서울 장충체육관과 고양실내체육관 등을 검토했지만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일정 상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UFC 관계자는 “한국대회 개최는 늘 논의됐던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올림픽체조경기장 관계자는 “2월4일 UFC 측에서 장소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라이트헤비급(-93㎏) 최강자 정다운(사진)은 데빈 클락(32·미국)과 대결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데빈 클락은 13승7패를 기록한 선수다. 13승 가운데 8승을 판정으로 거뒀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은 “2023년 1분기 한국에서 대회를 열어달라”며 “이때 페더급(-66㎏) 1위인 맥스 할러웨이(31·미국)와 맞붙고 싶다”고 희망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1) 역시 “이른 시일 안에 UFC 복귀 소식이 발표될 것 같다”고 밝힌 만큼 국내 대회에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두호는 UFC가 기대하는 유망주였지만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기세가 꺾였다. 최근 병역문제를 해결한 최두호는 국내 팬들 응원을 안고 부활을 꿈꾸고 있다.

아이언터틀 박준용(31), 최근 UFC와 재계약에 성공한 강경호(35) 역시 출전을 바라는 팬들 기대가 큰 상태다.

또 로드 투 UFC에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라이트급(-70㎏) 이정영과 기원빈, 페더급 이정영, 밴텀급(61㎏) 김민우와 박성현, 최승국 역시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UFC는 앞서 두 차례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첫 대회인 UFN 79는 2015년 11월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렸다. UFC는 첫 대회인 만큼 각별하게 신경썼다. UFC 넘버링 대회에만 무대에 서는 링아나운서 부르스 버퍼가 직접 참여했고, 국내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회를 꾸려 팬들을 열광케했다. 이 대회에서는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한국계 파이터 벤 핸더슨(39·미국)과 호르헤 마스비달(38·미국)이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렀다. 김동현(41)은 도미닉 워터스(33·미국)를 TKO로 물리쳤고, 최두호 역시 샘 시실리아(36·미국)를 상대로 호쾌한 KO승을 거뒀다. 이 밖에도 ‘황소’ 양동이(38)와 ‘철권’ 방태현(39),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41),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34) 등 국내선수들이 승리를 따냈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일본인 파이터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47) 역시 서울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쉽게 판정패했다.

첫 대회 흥행에 이어 UFC는 4년여 뒤인 2019년 12월 부산 동래구 사직종합운동장체육관에서 두 번째 이벤트 UFC 파이트나이트 165를 열었다. 이 대회에서는 정찬성이 메인이벤터로 출전해 프랭키 에드가(41·미국)를 상대로 KO승을 거뒀다. 또 정다운과 박준용, 강경호가 나란히 모습을 보여 승전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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