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받지 못할 글들의 조그만 어휘집
- 지은이김유경
- 출판사유영
이해받지 못한 마흔여 개의 단어와 글을 담은 이 조그만 어휘집은 오로지 ‘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장르 없음’을 향해 다가선다. 이 글들은 소설 같은 시, 시 같은 에세이, 에세이 같은 소설 등 경계 사이를 유영한다. 나와 나의 감정들은 마흔 개의 단어들 속에서 자신의 언어를 이해받지 못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존재의 인정이자 세상의 시작이다. 나의 짧은 이야기들이 당신의 이해받지 못했던 언어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가 서로의 이야기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