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무심코 스쳐간 누군가의 이야기가 여기에 담겨있습니다.” Humans of HUFS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그 주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왔다. 작게만 보였던 이문동은 학생에게는 꿈을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공간이, 상인과 주민에게는 삶의 터전이, 작은 동물에게는 쉼터가 되어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마침내 오늘, 궁금하지만 선뜻 묻지 못했던 이야기, 낯선 이의 위로가 담긴 이야기, 미소와 함께 하루를 시작할 따스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 안에 모였다. 평범하게 살기가 가장 어렵다는 요즘, 살아가기가 버거워 입을 다물고 귀를 닫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인터뷰가 소통의 창이 되길 소망해본다.

이번 인터뷰집에는 2016년 10월 16일부터 2020 5월 29일까지 게재된 589개의 인터뷰 중 116개가 담겨있다. 더불어, 코로나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외대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집 <마스크에 가로막혀 닿지 못한 이야기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 본 도서는 서울시캠퍼스타운 사업의 지원으로 창업하여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