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이어져 있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아코디언 북 《Don't Touch》는 ‘연결성’을 책의 형태와 내용에 표현한 책. 책을 펼칠수록 녹아 없어지고, 넘어지고 잘려 나가는 물체들 그리고 그와 운명을 공유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엮었다. 우리가 쓰던 플라스틱이 잘게 쪼개져 생선의 배 속으로 들어가는 그 길고 긴 연결고리를 문득 생각해본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저마다의 연결고리 속에서 탄생한다. 《Don’t Touch》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책의 형태와 이미지에 함께 엮었다.

* 본 도서는 서울시캠퍼스타운 사업의 지원으로 창업하여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