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입니다
- 지은이김지은
- 출판사봄알람
김지은, <김지은입니다>, 봄알람, 2020.
이해란 상대의 마음을 읽는 것입니다. 읽지 못해서 생겼던 오해와 힐난은, 읽고 나서야 후회로 반성으로 치환됩니다. 진정한 이해란 이 다음에 내가 할 행동으로 완성됩니다. 사과하고, 살피고, 조금 더 넓어진 아량이 좁아지지 않도록 노력하면서요.
'김지은'이란 이름에는 수 많은 뜻이 있겠지만, 이 지면에서는 진정한 이해를 뜻합니다. 우리는 김지은의 이야기를 읽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몇 년 간 일어난 일련의 사태와, 그 사태가 자아낸 감정과,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요. 이 책을 통해 누군가 이해를 얻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김지은이란 이름을 더욱 더 호명하고 지칭해, 그 이름이 계속해서 존재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