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한 언어, 특별한 문학②] 케르티스 임레 > 강연 안내 | 이문일공칠

강연 안내

[특수한 언어, 특별한 문학②] 케르티스 임레

  • 날짜2020-06-19
  • 시간19시
  • 장소사이버관 303호 소강당

본 시민강좌는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특수한 언어들을 사용하는 나라들의 조금은 특별한 문학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언어와 문학은 필수불가결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학은 그것이 문자라는 형태로 구현되는 여부를 떠나서 우선은 언어를 통해서 발현되며 그 언어의 아름다움을 문자와 힘을 빌어 극한으로 이끌어가는 이들이 바로 작가라고 보아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세상에 모든 문학은 특별하고 우리가 잘 모르는 언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그 지역의 언어로 구현된 문학을 모두 소개할 수는 없지만, 특수외국어 지역 중에서 노벨문학상을 배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하여 해당 국가들의 언어와 대표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각국의 대표적인 인사말 같은 언어에 대한 지식도 덤으로 얻으시길 바랍니다.



케르티스 임레(Kertész Imre)의 작품 세계


강연비 - 무료

인원 - 회차 당 25명 선착순

장소 - 이문일공칠 홀

신청 - 이메일 접수 perkunas@hufs.ac.kr


케르티스 임레는 헝가리 출신의 200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평생 동안 자신이 십대에 겪은 1년 동안의 아우슈비츠에서의 경험을 소재로 아우슈비츠로 대표되는 폭력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철저히 파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천착한 작가이다. 1929년에 부다페스트에서 목재상을 하던 유대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케르티스 임레는 기숙학교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된 유대인 박해에 의해 열네 살의 나이로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갔다가 악명 높은 독일 부헨발트 수용소와 차이츠 수용소를 거쳐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부다페스트로 돌아왔다. 일간지 편집인, 공장 노동자, 프리랜서 작가, 번역가로 일하면서 니체,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 등 많은 철학가와 작가의 작품들을 독일어에서 헝가리어로 번역, 소개하였으며 1973년에는 13년간의 집필기간을 걸친 첫 소설 『운명』을 완성한다. 이후 ????운명 4부작????이라 불리는 『좌절』,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등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일련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해온 그는 소로스 재단상, 라이프치히 문학상, 헤르더상 등 전 세계 주요 문예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높였다. 2002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다음해에 운명 4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청산』을 발표하였다. 문학과 인류에 대한 공훈을 인정받아 헝가리 최고의 훈장인 성 이쉬트반 훈장을 받은 그는 2016년에 향년 16세의 나이로 부다페스트 자택에서 타계하였다.


[강연자 유진일]

 

한국외대 헝가리어과 졸업, 부다페스트대학교(ELTE) 석박사, 한국외대 교수, 헝가리어과 학과장, 케르티스 임레의 <운명> 등 다수의 작품 번역, <꿩먹고 알먹는 헝가리어 첫걸음> 등 다수의 저서 집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등 다수의 정상 회담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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