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한 언어, 특별한 문학④] 타고르
- 날짜2020-07-03
- 시간19시
- 장소사이버관 303호 소강당
[접수메일 cfle@hufs.ac.kr로 변경]
본 시민강좌는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특수한 언어들을 사용하는 나라들의 조금은 특별한 문학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언어와 문학은 필수불가결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학은 그것이 문자라는 형태로 구현되는 여부를 떠나서 우선은 언어를 통해서 발현되며 그 언어의 아름다움을 문자와 힘을 빌어 극한으로 이끌어가는 이들이 바로 작가라고 보아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세상에 모든 문학은 특별하고 우리가 잘 모르는 언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그 지역의 언어로 구현된 문학을 모두 소개할 수는 없지만, 특수외국어 지역 중에서 노벨문학상을 배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하여 해당 국가들의 언어와 대표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각국의 대표적인 인사말 같은 언어에 대한 지식도 덤으로 얻으시길 바랍니다.
타고르(Tagore)의 『기딴잘리』: 두 손 모아 신에게 바치는 노래 시
강연비 - 무료
인원 - 회차 당 25명 선착순
장소 - 이문일공칠 홀
신청 - 이메일 접수 perkunas@hufs.ac.kr
인도의 시성(詩聖)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dranath Tagore, 1861-1941)는 1913년 동양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그에게 노벨 문학상 수상의 기쁨을 안겨준 작품 『기딴잘리』는 그가 벵골어로 쓴 시집 10권에서 103편을 발췌한 뒤 직접 영어로 번역한 서정시 모음집이다. 이 시들은 신에게 바치는 노래로, 신비주의 색채가 강했던 인도 낭만주의를 대표한다. 벵골 지역의 문예 부흥을 이끌었던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한 타고르는 위대한 시인일 뿐만 아니라 음악가, 화가, 사상가, 교육가였다. 본 강의에서는 시대적, 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기딴잘리』가 탄생하기까지의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기딴잘리』의 시 몇 편을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강연자 - 이동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힌디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민국 정부 국비유학생으로 인도 델리대학교(University of Delhi)에서 공부하며 산스크리트 M.A. 학위와 인도비교문학 M.Phil.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문학으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인도학과,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서 힌디어와 타밀어를 강의 중이다. 저서로는 <마누법전 주해총서 1-12>(공저), <힌디어 첫걸음>(공저), <힌디어 표준교재 A0, A1>(공저), <테마별 회화 힌디어 단어 230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