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버리면 살아나요 /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 BOOKS | 이문일공칠

BOOKS

잘 버리면 살아나요 /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 지은이손영혜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1. 그책모임 - 손영혜 <잘 버리면 살아나요>

ac9a35f7e20623d7bcbd95d766aab00a_1617587859_7277.jpg

[모임장 한별]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가정집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이다. 공동생활 시설인지라 생활쓰레기가 항상 하나 가득 나온다. 100L 쓰레기봉투는 기본이고 플라스틱을 한데 모아둔 봉투는 매일같이 꽉 차있다. 분리수거를 관리해주는 직원이 없다보니 우리는 직접 우리가 배출한 쓰레기를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분리수거는 일상이요 분리배출일자에 맞춰 다함께 한바탕 정리하는 것은 생활이 되었다. 아파트에 거주하게 되면서 배출 날짜에 맞춰 모아둔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던 탓에 이런 생활이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다. 오히려 잘 못 버리면 벌금을 낼 수도 있다는 대표님 말에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분리수거를 잘 하고 있기는 한걸까? 매번 새로운 뉴스들을 볼때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일까?(...) 



                                                                                      

2. 읽어서 세계 속으로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ac9a35f7e20623d7bcbd95d766aab00a_1617587863_757.jpg

[모임장 해준] 여권도, 비행기 표도 필요 없습니다. 출발시간보다 늦어도 괜찮습니다. 지구 반대편 칠레 산티아고에 가는 데 책만 읽으면 됩니다. 코로나 때문에 나라 밖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에 책을 읽고 세계여행을 떠나는 독서 모임 ‘읽어서 세계속으로’를 시작했습니다. 2월 첫 모임에는 고골 단편 <외투>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다녀왔고, 이번 칠레 산티아고 여행에서는 스카르메타 소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읽었습니다.

모임 운영자이자 여행 가이드인 저는 우선 비행편과 여행지 특징, 명소부터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소설의 등장인물인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생애와 작품, 그가 살았던 곳을 소개하고 그가 남긴 시를 읽어 보았습니다. 또한 소설에서 드러나는 칠레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칠레에 한 걸음 다가갔습니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에 등장하는 음악을 들어보고 와인(현재 국내에서 구매 가능함)도 알아보는 등, 비록 움직이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책을 읽으며 네루다와 마리오가 이슬라 네그라에서 발견한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이어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독서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독서 소감을 비롯해 소설 속 기억에 남는 ‘메타포’가 무엇인지, 마리오처럼 어떤 사람의 열정적인 팬이었는지 등 작품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무엇보다 원작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 <일 포스티노>를 비교하여 의견을 나눈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





리뷰 전문은 이문일공칠 블로그

blog.naver.com/imun107_hufs 에서 확인하세요! :D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로 107,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회관 1층
TEL +82-2-2173-2212 FAX +82-2-2173-3363

    문화상점 이문일공칠은 서울특별시 캠퍼스타운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문일공칠 공식 블로그 이문일공칠 공식 인스타그램
Copyright ©2024 IMUN107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