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타르트, 휘낭시에, 에끌레르…낯선 먹거리를 이야기하는 책은 많지만 단팥빵, 고로케, 꽈배기와 같은 익숙한 먹거리를 이야기하는 책은 많지 않다. 서점의 제과/제빵 책 코너를 구경할 때마다 낯선 것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자주 기록되는 반면 익숙한 것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꽈슐랭 가이드는 '기록되는 낯섦'과 '기록되지 않는 익숙함'을 향한 물음표에서 시작되었다. 꽈배기라는 익숙한 먹거리를 낯설게 보려는 자그마한 시도인 이 책이 꽈배기를 포함해 우리 삶에서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보도록 돕는 렌즈가 되었으면 좋겠다.

* 본 도서는 서울시캠퍼스타운 사업의 지원으로 창업하여 제작되었습니다.